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 등산도 하고 억새밭도 구경하기

 
 
 
 
10월 지난 주말, 가을 억새가 절정을 이룬다는 민둥산에 다녀왔습니다.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산으로, 이름 그대로 정상부가 나무 없이 평평하고 넓은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철에 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9월 말 10월 중에 억새축제도 하고 억새밭을 구경하기 좋다고 하여 다녀와보았습니다.ㅎㅎ 
 
 
 

 
 

 
 
 
민둥산은 등산코스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합안내도에 자세히 나와있었습니다!ㅎㅎ
 
 

 
 
 
 
상세한 코스는 위의 지도를 보고 올라가세요!
 
지도처럼 증산초교에서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 완경사, 급경사, 신완경사(발구덕)
 
(급경사가 경사가 힘든 만큼 제일 시간이 적게 걸리겠죠~?)
 
 

1. 민둥산 정상 코스 (약 2시간 30분 소요)

• 출발지: 증산초등학교 앞 주차장
• 코스:
  • 1. 급경사: 증산초등학교 → 시루봉 -> 급경사(90분) → 정상
  • 2. 완경사: 증산초등학교 → 시루봉 -> 완경사(1시간 40분) → 정상
  • 3. 신완경사: 증산초등학교 -> 시루봉 -> 신완경사(70분) -> 발구덕 -> 30분 -> 정상
• 코스에 따라 초반은 완만하지만, 중반부터 가파른 구간이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정선 지역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밭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면 기본적으로 경사(각도)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저는 3번 신완경사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완경사로 내려왔습니다. 

 

경사 코스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며, 내려오는 시간은 위에 시간보다는 덜 걸리는 것 같습니다.ㅎㅎ 

 

급경사를 안가봐서 얼마나 경사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신완경사 코스라고 해서 완전히 경사가 없지 않았고,

 

꽤 돌아가서 시간이 좀 걸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ㅎㅎ

 

 

 
 
 
 
저는 증산초등학교 앞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하는 정상 코스를 택했습니다.
 
(휴일기준으로 10시반쯤 도착하였는데 거의 만차였는데 운 좋게도 이미 올라갔다 내려온 차가 있었습니다.ㅎㅎ)
 
초반에는 비교적 완만한 길이 이어져서 가볍게 걷는 느낌이었지만,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점점 경사가 가팔라졌습니다.
 
신완경사라는 코스로 가보았는데 억새밭이라고 생각했어서 그런지 체감상 길고 힘들었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체감상 청계산, 아차산보다 길고 경사도 조금? 더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나무들이 우거진 길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간 쉼터에서 먹은 간식 무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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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의 감동

 
드디어 정상에 가까워질 무렵, 억새밭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민둥산 정상은 사진을 찍기위한 줄이 너무 길어서 옆 구도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살짝? 찍었습니다.
 
(뒤에 작은 정상 기둥도 있었다는..ㅎㅎ)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은빛 물결처럼 빛나고 있었고, 가을 햇살이 더해져 더욱 황홀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담아왔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는 풍경은 더 감동적이었고, 해 질 녘의 억새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더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정상의 탁 트인 전망

 
정상에 오르니 강원도의 산들이 한눈에 펼쳐졌습니다.
 
사방이 트여 있어 멀리까지 보이는 경관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멀리 두위봉까지 선명하게 보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경치에 취해 있었습니다.
 
 
 

날씨만 좀 더 맑았더라면..ㅜㅜ

 

 
 

 

 

 
 
 
하산 길은 오를 때보다는 수월했지만, 급경사 구간이 있어 발걸음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여러 코스가 있었는데 완경사 코스로 내려왔고, 내려오는 길에 소나기가 잠깐 내리기도 했습니다.ㅜㅜ
 
특히 돌이나 흙이 많이 깔린 길은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 등산화, 스틱, 장갑을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민둥산은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코스입니다.
 
다만 체력에 따라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올라야 할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 바로 길건너 쪽에서 억새축제를 하고 있어서 가서 먹은 국밥, 들기름두부구이, 더덕구이, 보쌈 세트! 
 
등산 후라 진짜 맛있었습니다.ㅎㅎ 
 
 
민둥산은 가을철 억새를 즐기기에 최적의 산으로 코스도 적당하고,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와 억새밭은 그동안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버릴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일출 시간에 맞춰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등산이었습니다. 가을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민둥산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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