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수덕사 템플스테이 1박 2일 체험형 후기
도심을 떠나 고요한 산사에서의 힐링!
요즘 계속 바쁘게 살다 보니, 마음이 너무 지쳐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짧지만 깊이 있는 힐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충남 예산에 있는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어요.
체험형 1박 2일 프로그램이었는데, 조용히 자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생각보다 넓고 큰 수덕사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거리였고, 사찰 입구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과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났어요.
안내 문자에 따라서 왼쪽으로 가면 상가와 먹거리 식당이 있고,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수덕사가 나왔습니다.
일단 도착하면 접수처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고, **템플스테이 복장(조끼와 면바지)를 주셨습니다.
숙소를 안내받고 우선 옷을 환복하였고,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알려주셔서 그 시간에 모여서 안내를 받았습니다.
백운당에서 접수 및 옷을 받아서 거의 바로 옆 한옥의 숙소를 안내받았습니다.
수덕사는 왠만하면 같이 신청한 인원에 같은 방을 배정해주는 방식 같았습니다. (남녀상관없음)
한옥이었는데 그래도 실내외 전체적으로 깔끔한 상태여서 좋았습니다.ㅎㅎ
방은 거의 따닥따닥 붙어 있는 구조이고, 화장실은 방마다 있었습니다!
🧘♀️ 마음을 비우는 시간들 (체험 프로그램)
1. 사찰 예절 배우기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차분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합장, 반배, 예불 순서 등 사찰에서의 기본 예절을 간단히 우선 설명으로 듣고 바로 스님과의 차한잔, 대화를 다같이 나누었습니다.
조용한 새소리와 숲속의 바람을 맞으면서 차를 마시니 평온해지고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2. 저녁 예불
수덕사는 예불 전에 스님분들이 북과 종을 치는 의례? 순서가 있었습니다.
꽤 오래 치셨고 북소리가 웅장하게 퍼져서 엄숙해지는 분위기가 들었고, 고요한 법당에서는 목탁 소리에 맞춰 드리는 예불은 진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말없이 함께 앉아있기만 해도 서로의 마음이 전해지는 기분이랄까요.
3. 명상 산책 및 108배 체험하기
새벽예불도 있고, 아침에 사찰 둘러보기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참여하고 싶은 사람,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수덕사 내부 명상 산책을 하면서 숲길을 조용히 걸으면서 새소리와 꽃, 나무, 바람을 느꼈습니다.
다녀와서는 108배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묘하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ㅜ
108배를 하면서 염주를 하나씩 꿰면서 염주에 하나하나 씌인 문구가 하나씩 와닿았습니다.
템플스테이 숙소와 식사
**공양(식사)**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는데, 오랜만에 음식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1박 2일 동안 휴대폰을 거의 보지 않았어요. 말도 줄고, 대신 눈빛이나 공기의 온도로 서로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산사에서의 커플 데이트는 단순한 여행보다 훨씬 더 깊고 의미 있었어요.
다음에 계절이 바뀌면 또 오고 싶을 만큼, 마음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수덕사 템플스테이 한 줄 요약
번잡함은 잠시 내려놓고, 나와 너, 스스로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데이트
템플스테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러 절, 프로그램들이 지역별로 모아져 있어서 찾아보고 예약 신청가능합니다.
템플스테이 | 나를 위한 행복 여행
내면의 평화를 찾는 불교 문화와 자연 체험 템플스테이는 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불교 문화와 생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07. 연등 및 염주만들기
www.templestay.com
아래 수덕사 위치 공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